BABCB

성격 이 타입은 항상 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타인을 위한 서비스에 소중한 노력을 모두 소모해버립니다. 따라서 정작 자기가 즐길 차례가 되었을 때는 아무 기력도 남아있지 않게 되는, 몹시 쓸데없는 짓만 반복합니다. 물론 타인에 대한 서비스 정신을 억제하든가 자신이 좀 더 유를 누린다면 이런 손해만 보는 역할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것이 이 타입입니다.

- 에고그램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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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외향적, 헌신적, 이타주의

“너 혹시 체스 좋아해? 나도 좋아하는데! 잘 하느냐고? 글쎄, 그건 잘 모르겠어! 하지만 많이 해봐서 룰은 제대로 알고 있어, 재미있게 하는 방법도! 분명 같이 즐거운 게임을 할 수 있을 거야!”

1. 키스미는 밝고 외향적인 아이이다. 싫어하는 것은 어색한 침묵! 좋아하는 것은 친구들! 타인과의 교류하기를 즐기며, 타인과 함께 있다는 혹은 타인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이러한 사실은 작은 행동 하나에서도 빈번히 드러난다. 예를 들어, 키스미는 책을 자주 읽으며, 이런저런 게임에 대해 알아보길 좋아하는데, 사실 책을 좋아한다기보다는 책과 게임 자체를 좋아한다기보다는 읽은 책으로 친구들과 나눌 수 있는 대화의 폭이 넓어지는 것을, 친구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다보니 책에 대한 이해도나 게임 실력은 키스미에게 크게 중요치 않다. 게임연구도 플레이 방식도 승리가 아니라 재미에 치중되어 있는 편이다.

2. 키스미는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하며, 이를 지극히 당연하게 생각한다. 남이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 기꺼이 응하며, 혹시 도울 사람이 필요한 일이 보이면 딱 두가지를 살펴본 후 두가지에서 모두 동그라미를 받으며 바로 달려간다.

첫째,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가. (키스미는 서로가 서로의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지만, 간혹 자기가 해낼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정도는 인지하고 있다. 이를테면, 갑자기 고등마법에 대한 연구를 도울 사람이 필요하다면 이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키스미는 되려 상대를 곤란하게 할지 모르니까.) 둘째, 상대방이 자신의 도움을 불편하게 생각하거나 부담스럽게 여기진 않는가. 그 두개에서 둘 다 합격점을 받을 수 있다면 굳이 망설이게 뭐 있겠는가? 키스미에게는 남을 돕는 일이 곧 일상이자 즐거움이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취미를 위해 자신의 체력과 돈, 시간을 소모하듯이 키스미 또한 남을 돕는데에 기꺼이 그 모든 것을 소모할 것이다.

3. 키스미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늘 아주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하며, 무엇이든 쉽게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설령 아주 작은 일이라도, 아주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애정이 되고, 끝내는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우리가 얼마나 암담한 상황에 처해있든, 우리는 아직 우리이므로. 우리가 서로에게 무슨 일을 겪든, 겪게 하든, 우리가 우리에게 소중했다는 사실만을 변하지 않으니까. 한 사람의 행동이 곧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잘알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