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법만 아니면 됐지, 뭐. "
Jay Southway
영국 │ 여성 │ 4학년(14세) │ 158cm │ 41.5kg

Hufflepuff

-가족
가족 구성원은 아버지와 쌍둥이 뿐. 집은 영국 시내에서는 멀리 떨어진 시골 마을에서 작은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들 간의 분위기는 꽤 좋은 편으로, 쌍둥이인 주드(주드 사우드웨이/Jude Southway)와는 반대되는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더 없이 친한 사이였다.
아이는 호그와트에 입학하면서 유일하게 아쉽고 아팠던 부분이 제 가족들이 같이 오지 못한 것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제 가족을 좋아했다.
-> 아이는, 호그와트에 입학하고 나서 단 한 번도 답장을 주지 않았던 제 가족들에게 언제부터인가 큰 서운함을 가지기 시작했다. 아이는 예전만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게 되었고, 의도적으로 가족에 대한 마음을 멀리, 떨어뜨리려는 듯 가족이 아닌 다른곳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 아이는 가족들에 대한 추억을 거의 잊어버린 듯 보였다. 이전, 그저 서운함에 거리를 두고 싶어 의도적으로 화제를 돌리던 모습과는 다르게. 이제는 의도적이지 않은, 정말 기억이 나질 않아, 대답을 할 수 없는 것 처럼 보였다.
-망각
사람은 누구나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쓰지 않는 기억들부터 잊어 가기 시작한다고 하지만, 아이는 유달리 잊어가는 속도가 빨랐고 망각하는 기억의 구별이 적었다.
자주 아이는 쓰지 않는 기억만이 아니라, 아주 금방. 조금 전 들었던 이야기들이나 조금전까지 쓰고 있던 기억까지도 조금만 신경을 쓰지 않으면 저도 모르게 잊곤 했고, 잊어버린 부분을 다시 쉽게 기억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인지 아이는 유독 암기력이 약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람을 기억하는 것, 길을 외우는 것들을 가장 어려워했다. (아이가 제 손에 이것저것 메모를 해 두는 것은, 그렇게나마 조금이라도 더 기억하려는 마음에서였다.)
-> 아이는 5학년까지는 자신의 기억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알았고, 그렇기에 제 손바닥이나 수첩에 메모를 하는 것으로 부족한 기억력을 대신하곤 했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이는 5학년의 방학 후로는 더는 메모하거나, 애써 무언가를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하는 일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아이는 이제 대부분의 일들은 기억하면 기억하는 대로, 잊으면 잊는대로. 기억에 매달리지 않도록 변했다.
-왼손잡이
종종 아이가 왼손바닥에다 오른손으로 메모를 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아이가 오른손잡이라고 생각하곤 했지만, 아이는 사실 따지자면 왼손잡이였다. (그럼에도 굳이 오른손으로 왼손에 메모를 해왔던 건 습관적으로 오른손보다는 제 왼손을 보는 버릇 때문이었다.) 필기부터 지팡이까지, 아이는 대부분 오른손보다는 왼손을 선호했다.
-악필
본인도 못 알아보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악필. 다른 이가 아이의 글씨를 보면 글자가 아닌 무언가의 기호나 그림이 아닐까 하고 생각이 될 정도로 아이는 생각보다도 더 한 악필이었다. (하지만 아이는 제 글씨가 악필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오히려 본인 스스로가 꽤 예쁜 글씨를 쓰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악필은 아주 여전했다.
-길치
기억력이 좋지 못한 탓인지, 아이는 길을 쉽게 외우지 못해 늘 길을 잃곤 했다. 입학 후 4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아이는 여전히 학교 내의 길들을 전부 외우지는 못했고, 일부 제가 정말 자주 다니는 길 만을 겨우 외웠다. 아이는 외워도 외워도, 금방 잊고 마는 길들에 더 이상, 외우려는 노력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모양이었다.
-비행
3학년 무렵부터 아이는 빗자루를 타는 시간이 부쩍 늘어났다. 아이는 주변이 조용하거나, 제 감정이 불안정함을 느끼면 시간 불문하고 빗자루를 타고 제 감정이 해소 될 때 까지 주변을 돌곤 했다. 1학년, 비행을 어느정도 배운 무렵에도 위험하다며, 그렇게 빗자루를 멀리했던것이 무색할 정도로. 아이는, 꽤 빗자루를 좋아하게 된 모양이었다.
-> 여전히 아이는 빗자루를 좋아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는 빗자루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쩍 늘어났고, 이제는 하루라도 빗자루를 타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끼기도 했다. 아무런 제약 없이, 제 마음이 풀릴때까지 그저 몇 바퀴고 돌기만 하는 비행방식을, 아이는 아주 좋아했다.
-습관
아이는 루모스와 녹스를 배우고 난 뒤 부터, 습관적으로 그 두 가지 주문을 반복하곤 했다. 하루에도 십 수번을, 계속해서 루모스와 녹스만. 아이는, 그 두 가지 주문을 반복하면서 나름의 안정을 느끼는 듯 했다.
-그 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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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표정의 변화가 아주 적었다. 웃는 것도, 화를 내는 것도. 우는 것도. 아주 미세한 변화 뿐이라 대부분이 무표정 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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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하는 일에는 도통 재주가 없었다. 요리, 그림, 바느질. 하나같이 손재주를 필요로 하는 일들은 아이와는 꽤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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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운동신경은 또 뛰어나, 스포츠 쪽으로 재능이 있는 편이었다. 물론, 아이는 스스로가 그 쪽으로는 갈 생각이 없어 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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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목의 붉은색 팔찌는 일종의 ‘미아 방지 팔찌’ 로 안쪽면에 가게 주소와 연락처가 새겨져 있다. 팔찌는 벌써 두 번째로, 3학년이 올라가면서 손목의 사이즈가 맞지 않아, 새 걸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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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 라벤더, 작은 동물, 오래된 종이, 앨범, 달지 않은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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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e : 소음, 지나치게 단 음식, 쌓여 있는 책 더미, 벌레, 앨범.
-최근의 고민거리.
" 내가 있을 수 있는 자리는 어디지? "
아이는 대부분의 일들에 표정과 감정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편이었다. 반응이 적고 기쁨도 슬픔도, 당황도. 웬만해서는 그 모든 것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탓에 사람들은 종종 아이가 남들에 비해 가지고 있는 감정이 적은 것은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 (물론 아이가 무감정한 것이 아님을, 그저 표현이 적고 기복이 적을 뿐임을 아는 것은 조금의 대화로도 알 수 있었지만)
조용하고 일정하게, 감정이 정해진 선을 거의 벗어나지 않는 아이는
꼭 크고 깊은, 고요한 호수 같은 느낌이었다.
- > 하지만, 아무리 크고 고요한 호수라고 해도, 돌을 던지면, 흔들림은 있는 법. 아이는 여전히 호수와 같았지만, 최근들어 감정의 기복이 눈에 두드러지고 부정적인 감정을 더러 드러내는 일이 잦아졌다.
아이는 주어진 일에는 성실하게 누구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나, 자발적으로 일을 시작하거나, 움직이지는 않는 편이었다. 늘 적당히. 어른들이나 다른 누군가가 직접적으로 자신에게 시키는 일 정도만.
아이는 그렇게 직접적으로 요구를 받은 일이 아니면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고, 귀찮아질 것 같은 일, 다른 사람들의 앞에 먼저 나서는 등의 일은 되도록이면 피하려 했다.
성실하면서도 어딘가 무기력한. 욕심이 적고, 굳이 크게 노력하려 하지는 않는.
아이는 그런 성격이었다.
-> 아이는 본래가 무기력하나, 최근들어 그 정도가 조금 더 심해진 듯 보였다. 여전히,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과 성실함은 강하게 남아있으나 주어진 일이 아니라면 회피하려는 경향, 먼저 움직이지 않으려는 성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아이의 모습은, 모든것을 포기한 것 처럼 보이게도 했다.
아이는 욕심이 적긴 하나, 한 가지 욕심이 생겼을때 꽤 집착하고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편이었다. 아이는 보통 웬만한 일들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욕심을 내는 일도 없었는데, 이따금씩 아이는 어딘가 한 가지에 꽂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고집을 부리곤 했다.(대상은 물건이 되기도, 사람이 되기도 하는식으로 얼마든지 바뀌곤 했다.) 꼭, 답지 않게 어린 아이처럼.. 아이는 제 기준안의 허용되는 모든 행동과 방법으로 제가 원하던 것을 꼭 손에 넣으려 했다.
-> 아이의 욕심과 집착은, 5학년을 기점으로 더 심해졌다.
아이는 아주 솔직한 편이었다. 아이는 매사에 돌려 말하는 것에, 숨기는 것들에 익숙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아이는 제 마음을, 생각을 조금의 덜어냄도 보탬도 없이 그대로 내뱉곤 했다.
이런 아이의 솔직함은 때로는 남들에게 반감을 사기도 했지만, 반대로 아이가 더 없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치 투명한 물처럼. 아이는 더 없이 깨끗하고 진솔한 사람이었다.
-> 투명한 물이었던 아이는, 조금씩 다른 색에 물들어가고 있는듯 했다. 여전히 진솔하고 솔직하다만 조금씩 숨기는 일이 생겼고, 때로는 온전히 제 이익을 위해 거짓으로 포장하는 일도 생겼다.
아이는 대부분 저를 향한 것에는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사소한 일로 마찰을 일으키는 것을 좋아하지 않던 아이는 저에게 오는 명백한 비웃음, 조롱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조용히 넘겨버리곤 했다.
하지만 그렇게 참을성이 강한 아이에게도 주저없이 화를 내고, 마찰을 일으키는 때가 있고는 했는데. 그 때는 주로 명백히 잘못된 일을 침묵하려 할 때, 눈 앞에서 불의가 일어나고 있을 때였다.
당사자와의 친분이 조금도 없다고 해도, 자기 자신에게 불이익이 온다고 해도 아이는 그런 일에 대해서는 조금도 주저 않고 뛰어들었다.
‘보고 있는 것이 잘못임을 알면, 모두가 침묵한다고 해도 아는 자만은 맞서 싸울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아이가 생각하는 정의였기 때문에.
마법에 대한 노출도
아이는 마법이 있는 줄도 몰랐던 머글 출신이었던것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현재는 마법에 꽤 친숙해진 편이었다.
이따금씩 처음보는 마법사회의 물건에 대한 반응등을 제외하면, 아이는 거의 마법사회의 일원으로 녹아든 듯 보였다.
(아이는 종종 되려 잘 떠오르지 않는 머글사회의 이야기에 당황하기도 했다.)
지팡이
포플러 나무와 유니콘의 털, 11 inch, 단단하고 유연함은 조금 떨어지는 편.
아이는 지팡이를 두 번이나 잃어버렸던 후로 손잡이 부분에 하얀색의 태그를 달았다. (태그에는 본인의 이름을 써두었다.)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잿빛이 섞인 보라색의 머리칼. 전체가 아닌 부분만을 밝은 청록색으로 물들였다.
머리카락은 원래가 곱슬기가 심한 편인 데다 잔머리가 늘 밖으로 빠져나와 결이 좋다기보다는 부스스하게 보인다.
기숙사 넥타이와 같은 색 조합의 리본핀으로 왼쪽만 느슨하게 집어 고정시킨 형태.
눈동자는 흐린 자주색. 눈꼬리와 눈썹이 내려가 있는 모양새인 탓인지 기본적으로 유순한 인상으로 보인다.
누가보아도 단정해 보이는 모양새는 아니었다. 가벼운 복장, 여기저기 주름이 진 셔츠나, 유달리 값비싼 물건은 없지만, 이런저런 장신구들.
아이는 단정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