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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가 있으니 우리에게 남은 건

패배가 아니라는 말. "

Elizabeth Turner

영국 │ 여성 │ 7학년(17세) │ 180cm │ 7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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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ytherin

차분한 인상의 어여쁜 소녀. 은발의 결 좋은 머릿결과 그와 같은 색의 눈. 어린 아이가 어느새 그 기숙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벨벳처럼 부드러운 암녹색같은 청년으로 자라났다. 짧게 잘라 한쪽 앞머리를 뒤로 자연스럽게 넘긴 스타일. 롤렉스 데이데이트 36. Oyster, 36mm, Platinum. 지구상에서 가장 무거운 금속으로 이뤄진 시곗줄이 그 움직임에 따라 묵직한 빛을 발한다.  번쩍이는 귀걸이와 피어스, 타이를 고정하는 핀, 커프스 링크. 늘어난 장식과 깔끔한 옷 매무새는 엘리자베스가 제 내면에서 어떤 자아를 발견했는지, 그리고 선택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 모든 외견되 상반되도록 캐주얼한, 밑창이 거칠게 닳은 에어조던11을 신은 두 발은 앞날을 향한 도약을 몇 번이고 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망설임 없이. 위풍당당히.

마법에 대한 노출도

지극히 평범한 머글 가정 출신으로 11년 간 머글과 다름없이 살아왔다. 부모님이나 형제는 물론, 아주 먼 친척까지 치더라도 마법사 혈연은 없다. 당연히 마법사 사회에 대한 실전 감각은 0에 수렴. 다만 마법사임을 안 이후로 플러리쉬 앤 블러트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 역사책으로 접한 최근까지의 이론적인 지식은 확실히 가지고 있다.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 사람과 예언의 아이의 일도 물론 그 범위 안이다.

 

 

지팡이

벚나무 / 용의 심근 / 7in

유난히 잘 부러지는 강도를 가졌고, 그 탓인지 주인이 늘 ‘때 빼고 광내며’ 귀중히 관리하고 있다. 검은색에 가까운 어두운 갈색 몸체에, 같은 재질의 볼록한 손잡이로 이루어진 단순한 모양새다.

성격

무던히 신뢰하는

 

그녀는 더이상  의심하느라 괜히 기운을 빼지 않았다. 외부의 시선 하나하나에 조급하게 구는 일도 없었다. 떠나지 못하게 이것저것 제약이나 핑계를 거는 일도 없었고, 이름이나 애칭을 강요하지도 않았다. 그저 믿었다. 무던히. 그녀에게 남은 세상, 친구들을.

그러니까 오늘밤. 대화를 나누고 싶어. 너희가 내 인생을 구하러 온 일에 관해. 그래, 네가 내 인생을 구원한 법에 관해.*

(*Oasis - Talk Tonight)

굳센 긍정론자

 

4학년 말부터 서서히 부정적인 말은 되도록 하지 않게 되었다. 7학년이 되었을 때, 6학년 방학에서 깨어난 아이는 다시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다만 1학년 때와 달리 현실부정을 토대로 한 긍정이 아니라, 본인을 믿어 나오는 긍정이다. 상황을 기민하게 파악하며, 제가 얻은 정보를 활용해 판단해, 이제는 두려울 것이 없었다. 종종 거세게 분노하기도 했지만. 지금 소녀는 쉬이 흔들리지 않는, 독립적인 한 사람의 성인으로 성장 중이다

현재에 충실한 승부사

 

엘리자베스 터너는 본인이 승부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것응, 17년의 시간 동안 어렴풋이 깨달았다. 그녀는 승리를 사랑했고 경쟁을 기꺼워했다. 그리고 이제는 먼 미래의 것을 미리 두려워하지 않고, 먼 과거의 것을 여즉 미련하게 잡고 있지 않으려 노력했다. 근시안적인 부분이라 단점으로 꼽을 수도 있을 테지만, 눈앞의 것을 최대한 정확히 파악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데에 탁월한 개척가의 면모였다.

기타 특징

1. Elizabeth

 

01_1. 9월 1일생, 처녀자리. 학기의 시작인 날이라 그런지 호그와트에 오기 전에도 친구들로부터 축하를 받아본 적은 없다고 한다.

 

01_1_1. 이제는 아니다. 말 뿐이라도.

 

01_2. 그녀의 가족들이 자주 부르고 그녀 역시 선호하는 호칭은 ‘Eliya 엘리아’. 애늙은이 같은 말투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붙여준, 성경 속 예언가인 Elijah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녀는 엘리자베스에서 파생될 수 있는 모든 애칭에 익숙했고, 멋대로 변형된 이름으로 호명되는 일에 거부감이 없었다. 길고 고전적인 이름은 애칭의 개수도 많기 마련이니까. 다만 ‘Lizzy 리지’라는 애칭은 드물게도 좋아하지 않았다.

 

01_3. 오만하고 교양있던 여자애는 사라졌다. 잠시, 어쩌면 영영.

 

01_4. 학교생활에 대한 불안이 언뜻 느껴지지만 성실한 일과를 보내며 침착을 잘 유지하고 있다. 호그와트에 오기 전 머글들의 기숙학교에 다닌 경험이 있어,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이나 외로움은 비교적 덜한 것으로 보인다.

 

01_4_1. 예언이나 점이나 이제는 별로 재미 없는 일이었다.

 

01_4_2. 4학년이 시작되고, 다시 눈을 뜬 엘리자베스는 포기하게 되었다. 무기력해졌다. 자기연민에 젖어 하루를 보냈다. 원래의 호그와트로 돌아간 후에도 특별히 시도하는 것은 없다. 대자보도 붙이지 않았다. 학교라는 장소를 싫어하게 되었다. 그녀가 놓지 못한 유일한 것은 폐허가 된 호그와트에서의 일기쓰기 뿐이었다. 3학년 방학 때의 꿈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01_4_3. 무기력증이 호전되었다. 거의 완쾌라고 할 정도. 다만 그때의 기억인지 습관인지 학교 생활 자체에는 큰 미련을 가지지 않는다. 곧 졸업 학년인 탓도 있다. 무기력증을 치료한 것 중 일등공신은 수많은 친구들의 돌봄. 4학년 때에 포춘쿠키에서 나타난 정체불명의 배후가 존재함을 확인하고, 그를 향한 분노에서 비롯된 열의 역시 큰 힘이 되었다. 일기는 아직도 기록하고 있다. 7년 내내 누군가에게 보여준 적은 없고, 요즘에는 그저 단어의 나열인 수준.


 

2. Turner

 

02_1. 터너 인더스트리. 엘리자베스의 아버지가 설립해 현재까지 경영 중인 회사. 전자기기를 만드는 공업으로 시작했으나 근래 정보 통신 산업의 물꼬를 트며 비약적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기업이다. 머글 사회는 아는 이라면 들어볼 수 있을 정도로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02_1_1. 무섭게 몸을 불리며 어떤 기업과도 견줄 수 있는 대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정계와 시작한 것은 당연했다. 일각에서는 현 CEO인 터너 씨의 자식들이 물밑에서 알력다툼 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유학 중으로 알려진 어린 막내딸의 행보를 궁금해하는 사람은 없었다. 기이할 정도로.

 

02_1_2. 1999년 현재, 기업의 자회사 임원 자리를 꿰찬 것은 더 나이 어린 장녀 릴리어스 터너. 장남 데이빗 터너는 정치를 공부중이라는 정보가 돌고 있다.

 

02_2. 터너 씨 일가는 런던 노팅힐의 한적한 주택가에 거주 중이다. 그곳의 대다수 집에 딸린 제라늄 정원과 검은빛의 낮은 철창과 터너 부인이 직접 페인트 색을 선택한 흰 외벽, 채도 낮은 붉은 현관이 인상적인 곳이다.

 

02_2_1. 엘리자베스는 6학년 여름방학 그 집을 나왔다. 현재 피카딜리의 5성급 호텔에서 투숙 중이다.

 

02_3. 부모님은 양친 모두 정정하시다. 본인은 4남매 중 막내딸. 형제들은 9살 위의 큰 오빠 데이빗, 7살 위의 언니 릴리어스, 4살 위의 작은 오빠 다니엘로 이루어져 있다. 가정을 이루는 사람들 전부가 머글이다. 그녀가 아는 한 친척 중에도 마법사는 없다.

 

02_4. 엘리자베스가 제 혈육에 대한 언급을 피한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3. Attitude

 

03_1. 문장의 길이는 여전히 짧다. 소설 속에서나 나올 법한 감탄사도 자주 말하지 않았다. 툭툭 내뱉는 말투에 비속어도 종종 사용했고, 그 밖의 단정치 못한 말들을 내뱉기도 했다. 누구보다도 맑고 올바른 발음은 여전했다. 다만 예전처럼 대놓고 부정적인 어휘를 골라 사용하지는 않는다. 누구든 금세 적응할 수 있을 정도로 친근하고 편한 말투다.

 

03_2. 이제는 때에 따라 제 이야기를 적절히 골라 들려줄 수 있었다. 3년 전만큼 제 이야기를 쏟아내지도 않고, 6년 전만큼 아무것도 안 믿는 상태도 아니다.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함께 끌고 밀며 발전해가기 좋은 친구. 네 곁의 엘리자베스.

 

03_3. 어떤 이유에서든 사람들의 눈 밖에 나는 걸 원하지 않는다.

 

03_3_1. 여전히 신경을 예민하게 곤두세운 뱀 같은 아이다. 다른 사람의 기분 변화에 누구보다 예민하다.


 

4. Likes & Hates

 

04_1. Likes :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 예쁜 것들. 달콤한 간식들. 그리고 너.

 

04_2. Hates : 강요.

5. Others

 

05_1. 특별히 기르는 동물이 생겼다.

 

05_1_1. 수리 부엉이 한 마리를 키우기 시작했다. 이름은 험프리. 주인이 아닌 사람이 다가오면 귀를 물어버리는 독한 성격이다.

 

05_2. 체스 실력이 조금 늘었다. 천천히. 꾸준히 경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05_3. 밀크티는… 우유를 붓는 순서가 뭐가 중요하지?

관계

아델라이아 워런 / [스터디 그룹에서 함께 공부하는 관계]

적막한 꿈 속에서도 성적이 걱정되는 학생 신분이었기에 공부는 해야했다. 그런 이유로 결성된 스터디 그룹의 친구. 꿈 속에 있는 동안 학교 공부 뿐 아니라 서로가 자라온 마법사와 머글 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두 세계에 대해 알아가기도 하는 사이다.

 

오웬 S. 울프하드 / [이 놈은 까더라도 내가 깐다]

끊임없이 투닥투닥 마찰이 생기는 오웬과 엘리자베스. 누가 보더라도 영 좋은 관계가 아님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본인의, 슬리데린의,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쉽게 단합하는 사이였다.

+

 

4학년 무렵 시간을 떼우려 시작한 체스 게임. 그 체스 게임에서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승부가 난 적이 없다. 룰에 의한 무승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합의하에 끝낸 무승부. 결판이 나지 않는 게임은 되려 오웬과 엘리자베스의 승부욕을 자극했고,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결이 이어져왔다. 과연 누가 첫승리를 차지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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