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네가 본 진실을 말해줄때야. "

Lovett Eos Shapley

영국 │ 여성 │ 7학년(17세) │ 160cm │ 마름

Slytherin

@noibelove 님 커미션입니다.

금빛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샌가 잘라버렸던 머리는, 시간이 지나 다시 길고 굽슬거렸다. 여전히 숱이 많았지만, 양갈래로 묶어 고정하진 않았다. 절반 정도에 분홍빛 염색을 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딸기 시럽을 얹은 듯 보였다. 앞머리 역시 굽슬거리는 그대로 놔두고, 숱을 쳐버린 터라 파마를 한 것처럼 보였다.

에메랄드빛의 초록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 살짝 쳐진 눈매였다. 어색한 웃음을 보이는 탓에, 눈치채는 사람이 늘어났다. 쌍커풀이 진하게 진 눈은 척 보기에도 큼직한 눈으로 보였다.

체구가 작은편이었다. 성장하지 않는 건 아니었지만, 성장이 더딘 것은 사실이었다. 양 손과 양 발에 까만색 매니큐어를 칠했다. 귀에 보이는 작은 링귀걸이 역시 눈에 띄었다. 답답한 것을 싫어하여 넥타이는 여전히 손목에 묶고 다녔다. (지팡이를 사용하는데 불편하지 않냐고 물으면,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조끼는 입지 않았으며 불량하게 보이는 것이 싫다고 와이셔츠 단추는 꼭 끝까지 잠그고 다녔다. (단추를 모두 잠그는 것이 불편하지 않냐고 물으면, 상관없다는 듯 대답하곤 했다. 눈빛은 '그게 왜 문제가 되는거야?' 정도의 말을 했던 것 같다.) 흰 색의 스트랩 힐은 발을 훤히 드러내고 있었다.

마법에 대한 노출도

친족이 모두 마법사여서 마법에 익숙하나, 부모님이 머글계에서 생활하시는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머글의 문화에도 꽤 익숙한 편이다. 마법사들의 최신 동향을 거의 꿰뚫고 있었다. (물론, 본인 가문과 연결되어 있는 쪽이 주류였지만.) 머글 세계의 문화 역시 아주 멀어지진 않은 것 같다.

지팡이

9인치 | 층층나무 | 벨라의 머리카락 | 나긋나긋한

갈색빛의 곧게 뻗은 지팡이였다. 손잡이 끝은 동그랗게 조각되어 있었고 그 위에 보석이 두개 연달아 박혀 있었다. 조금 갈라져 있었으며, 쉽게 부러질 것 같진 않았다. 지팡이와 처음 만났을 때 손에 감싸지는 느낌이 좋았다고. 익숙해지는데는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성격

괴짜

"이게 온전히 믿음직한 말은 아니지만..."

그는 여전히 괴짜였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자주 했으며(의미를 물어봐도 웃어 넘기기 일쑤였다. 뜻을 말한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아마 저 역시 무슨 뜻으로 하는지 몰라서 그랬던 듯.) 가끔, 갈 곳 잃은 눈빛을 하곤 했는데 (주로 혼자 있을 때였다. 최근에 물어보니, 그저 멍을 때리는 거라고 했다. 진심인 듯, 눈빛은 맑았다.) 그런 그에게 관심을 보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평소의 그로 돌아오곤 했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조금 줄어든 것 같았다. 현실을 직시하려는 노력은 여전했다.

편견이 없는

"내 가치는 누구도 정해줄 수 없어. 그건 너의 가치도 마찬가지야."

그는 편견이라고는 없었다. 자신과 얼마나 다르든, 모두 같은 존재라고 여겼다. 존재라는 말을 여전히 입에 달고 살았다. 부정적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본인 나름대로 답을 찾은 것 같았다. 살아있는 그 존재만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그 가치를 누구든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던 것 같다.

"네 생각을 듣고 싶어. 어떻게 생각해?"

여전히 상대의 의견을 더 자주 묻게 되었다. 본인의 생각만으로 결정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는 듯했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방법이 더 좋을지 정도의 질문을 자주했다. 여러 의견들을 모으는 것 역시 좋아했다. 함께 머리를 맞대어, 결론을 내는 것에 더 익숙해졌다.

태연스러운 | 적극적 | 대담한

"무서워하지 않아, 내 환상이 만들어 낸 두려움일 뿐이니."

두려움을 잃은 듯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굉장히 침착해졌으며, 붕붕 뛰어다니는 일도 거의 줄었다. (그래도 가끔은 뛰어다니는 것 같았다. 연회장 바닥에 눕는 버릇도 여전히 고치지 못한 듯.) 아무리 저가 무서워하는 것을 보아도 평소에의 표정을 하고선, 대수롭지 않은 듯 행동했다.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배운 것 같았다.)

"해 보자. 아무것도 하지 않고는 변하지 않아."

적극적인 면모가 생겼다. 상황을 회피하거나 방관적인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과거, 조금씩이라도 있었던 그런 태도를 생각하면 굉장한 변화였다고 볼 수 있었다. 하겠다고 결정했으면, 그 결정에 망설임은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스스로를 믿었으며, 그를 실천하려 노력했다.

기타 특징

1. 기념일

생일 10월 14일

탄생화 흰색 국화(Chrysanthemum) : 진실

탄생석 트라피체 에메랄드(Trapiche Emerald) : 회전

2. 가족 관계

모, 부, 본인. 외동이다.

2-1. 섀플리 가문

"야망"을 두고 본다면 이 가문을 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친족들은 모두 저가 하려던 것을 쟁취해내었다. 머글계에서 활동하는 친족 역시 있었다. (범죄에 관련되지는 않았다.) 그의 부모님 역시 머글계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부모님의 얘기를 꺼내지 않는 것은 아니었으나, 좋은 반응은 아니었다. 과거에 얽매이는 느낌은 아니었으며, 조금 더 냉랭하게 대답하는 정도.

2-2. 가문에서의 뚜렷한 목표가 생겼다. 껍질뿐인 가족에게 얽매이지 말자, 며. 친척과 함께 부모님을 몰아낼 준비를 천천히 하고 있었다. 그의 목표는 '가주'. 자기가 이끌 가문에서, 사이비에 미쳐버린 부모님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3. 호불호

좋아하는 것 : "글쎄... 이젠 뭘 좋아한다고 해야할 지."

싫어하는 것 : 사이비, 맹목적인 믿음.

4. 취미 | 버릇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여전했다. 그저 책을 읽고, 공부하고 그에 관해서 토론하고. 예전처럼 알 수 없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 역시 여전했다. 조용해지고 차분해졌으나, 4학년 때보단 더 당당해진 모습이었다.

입술을 깨무는 버릇은 여전히 가지고 있었다.

차가운 바닥(연회장 등)에 눕는 버릇은 여전히 고치지 못한 듯 했다.

5. 기타사항

애칭은 러브. 혹은 미들네임을 따서 에오라고 불리는 것 역시 좋아했다. 가끔 저 스스로를 새벽이라고 칭하기도 하였다. (아마 에오스의 뜻을 따 부르는 것 같았다.)

관계

그라시아 M. 그린

로벳은 본인이 얽매여있던 종교를 무너뜨리기 위해, 사이비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노력했다. 도서관에서 종교에 관한 책, 그리고 머글 연구학을 한가득 쌓아두고 읽던 중, 그라시아가 말을 걸어왔다. 그 일을 계기로 종교에 관한 정보와 머글들의 학문에 관한 지식들을 나누기 시작했다. 종교를 무너뜨리는 것을 목표로 했기에, 그 모습을 가장 좋은 자리에서 보여주겠다는 약속 또한 했다. (와해시킬만할 방법들을 같이 연구하기도 했다.) 또, 친척집에 있던 로벳의 개인 연구실에 초대하기도 했다. (연구 때문에 초대했지만, 별개로 영양식을 챙겨주려고도 노력했던 것 같다. 건강은 중요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