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답지 않은 내게 가치가 있어? "
Mariposa Liberty Meyer
영국 │ 여성 │ 4학년(14세) │ 151cm │ 40kg
Gryffindor
(@_dorof0505 라미님의 선화 지원입니다.)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은 눈 같은 흰색에 안쪽을 중심으로 연보랏빛이 감돌고 있다. 흔히 말하는 시크릿 투톤의 머리스타일. 아이의 뒷모습만 봤을 때는 백발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원래는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길이의 머리카락이었으나 방학이 끝나기 직전, 단발로 자르게 되었다. 양쪽 머리카락의 일부분은 여전히 장미꽃 모양으로 땋아서 말아올렸다. 아이의 기준 왼쪽 머리카락에 달린 나비 모양의 장식은 아이를 닮았다며 어머니에게 선물 받은 것.
두 눈은 연한 분홍빛이 돌고 있다. 쌍꺼풀은 없지만 눈이 또렷하고 눈꼬리가 아래로 내려가 있다. 덕분에 웃을 때 초승달을 연상시키며 부드럽게 휘어져 아름다워 보인다. 오뚝한 코를 지나 입꼬리가 올라가있는 입술은 눈과 마찬가지로 웃을 때 아이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4학년이 되면서 갑자기 웃는 일이 확연히 줄어들었기에 지금은 보기 힘들다.
마리포사의 기준, 오른쪽을 중심으로 상처가 여러 군데 생겼다. 오른쪽 눈과 발목의 붕대, 오른쪽 뺨의 밴드, 망토에 가려졌지만 자세히 보면 양 팔에도 멍 자국이 보인다. 커가면서도 미인이란 소리를 자주 들었으며 한 번 보면 잊히기 쉽지 않은 얼굴이다.
마법에 대한 노출도
부모님은 물론이고 친척 중 그 누구도 마법과 전혀 관련이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서 마법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 오히려 마법 같은 것은 전부 거짓말이라는 말을 듣고 자라서 편지를 받고 설명을 들었음에도 제대로 믿지 못했다.
지팡이
14inch | 단풍나무 | 화이트 강의 괴물의 등 뼈 | 굽히지 않는
지팡이에는 꽃과 나비 장식이 달려있다.
"으음... 그, 이건 네가 하지 않을래?"
[Main :: 당당하지만 자신감 없는, 눈치를 보는, 물러서는, 쉽게 사과하는]
도대체 방학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에 알던 아이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여전히 부잣집 아가씨라는 느낌이 들었고 마리포사의 가치관이 달라진 것 같지도 않았지만, 답지 않게 말끝을 흐리거나 말을 더듬는 일이 생겼다. 전처럼 당당하게 행동하지만 그 행동에는 묘하게 자신감이 없었고 슬쩍 주변의 상황을 살피는 것이 티가 났다. 그 높았던 자존감은 어디로 갔는지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그러다 보니 자신의 의견을 숨겨버리곤 했다. 스스로를 낮추기도 하며 단체 행동을 할 때도 한 발짝 뒤로 빠져서 친구들을 지켜보곤 한다.
"나는... 괜찮아. 언제나 괜찮았는걸."
[Sub :: 미소 짓는, 서투른 거짓, 생각이 많은, 망설임, 기운 없는]
그건 누가 봐도 진실된 웃음이 아니었다. 자신을 걱정해주거나, 무언가를 부탁하는 등 언제나 괜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늘 당당했던 마리포사는 거짓말에 서툴렀다. 누가 봐도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이 티가 났고 본인도 알고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말했다. 말을 하기 전에 무언가 생각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먼저 말을 걸면 해야 하는 말을 고르고 또 고르는 듯, 꽤 시간이 소요됐다. 누군가에게 먼저 말을 걸 때도 마찬가지였다. 말을 걸려고 손을 뻗었다가도 금방 다시 내려버리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 ... ... 아, 미안. 지금 뭐라고 했어?"
[ Sometime :: 멍한, 둔한 ]
원래도 멍하고 조용한 모습을 보일 때가 가끔 있었지만 그 빈도가 늘었다. 원래는 주로 친구들 없이 혼자 있을 때 보이는 모습이었지만 대화를 나누다가도 가끔씩 멍한 모습을 보인다. 분명 바로 옆에 있는데도 말을 걸기 전에는 눈치 못 챌 정도로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보인다. 눈앞에서 손을 흔들며 주의를 끌어도 멍하게 지켜보다가 5초 정도 지난 후에 뒤늦게 반응하기도 한다.
"후우... ... ..."
[hidden :: 울고 있는]
분명 쉽게 눈물을 흘리지 않았던 마리포사는, 혼자 있을 때면 어딘가에 숨어서 우는 일이 생겼다. 겨우 겨우 울음을 참아내기도 하고, 소리내어 울기도, 공허하게 눈물만 흘리기도 하지만 공통된 점은, 마리포사의 낯선 모습에 쉽게 말을 걸기 힘들다는 것이다.
망가지는 것들은 아무 소리도 내지 않는다. 조용히 오래 오래 망가져간다.
다 망가지고 나서야 누군가에게 발견이 되는 것이다.
<김소연, 손아귀 中>
[ Mariposa ]
나비
5월 19일 | 황소자리 | RH-AB형 | 왼손잡이
아리스타타 (Aristata 아름다움의 소유자)
에메랄드 (Emerald 행복, 행운)
좌우명 :: 아름다운 것이야말로 가치 있는 것.
[ Meyer 家 ]
"엄마, 아빠, 4살 차이 나는 오빠, 그리고... 나."
아버지는 가업을 이은 학자, 어머니는 전설적인 대배우, 오빠는 벌써부터 가업을 잇겠다며 공부 중이다.
마이어 가는 역사 깊고 유명한 학자 가문으로 마법과는 아무런 연이 없다. 고지식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마리포사는 마법이 실존하는지도 몰랐다.
또한 대대로 가업을 장난이 이어가지만 여식에게도 가업에 대한 강요가 강한 편이다. 하지만 마리포사의 아버지가 집안에 맞서서 자식들에게 가업 및 집안에 관련된 다른 부분에서도 크게 강요를 하지 않았다.
마이어 가의 자랑 거리 중 하나는 모든 아름다움이 모여있다로 일컬어지는 정원이다. 정원에는 가문의 상징 꽃인 로테카 미리코이데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꽃들이 피어있다.
[ Hogwarts ]
0. 마법은 다 거짓이다,라는 말을 듣고 자란 마리포사는 처음 편지를 받았을 때 가벼운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편지를 버렸다. 그 후에 호그와트에서 나온 담당자를 만났을 때도 장장 3시간에 걸친 대 설명 끝에 마법의 존재를 믿게 되었다.
1. 행실에 대한 강압은 없는 가족들이 처음으로 말렸던 일. 떠나는 그날까지도 정말 가야겠냐며 은근히 싫어하는 티를 내며 말렸지만 새로운 세계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으로 호그와트 입학을 결정했다.
2. 22시간을 꿈속에서 보내는 이상한 학교 생활을 보냄에도 계속 호그와트에 다니는 건,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꿈속과 현실 세계를 오가는 학교 생활도 친구들과 함께 의논해 보면 언젠가는 해결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 Like ]
1. 아름다운 것
마리포사는 어릴 때부터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잔뜩 봐왔고 경험해왔다. 노을 진 하늘, 피어나는 꽃, 반짝이는 별, 세련된 보석 등등 볼 때마다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며 기분이 좋아지는 것들이었다. 또한 어머니로부터 ‘아름다움이야말로 가치의 모든 것.’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는데 이 영향이 크게 자리 잡은 듯 하다.
2. 친구들에게 받은 물건들
같이 찍은 사진, 직접 쓴 사인, 뽑기에서 나온 물건까지도, 제대로 된 친구를 처음 사귀어 본 마리포사에게는 소중한 보물이었다. 작은 물건들은 언제나 품에 넣고 다닌다. 방학 때도 힘들 때마다 보고 기운을 얻곤 했다
[ Hate ]
1. 자신의 몸에 상처가 나는 것
몸에 상처가 나서 그것이 흉터로 자리 잡게 되면 가치가 깎인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믿고 있다. 아주 작게 스친 상처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어딘가에 부딪혔을 때도 상처가 생겼는지부터 확인한다.
2. 자신
3학년 방학이 끝날 무렵, 사고가 났다. 덕분에 이곳저곳 상처가 생겼고 분명 나을 수 있는 상처인데도 평소 상처에 대한 두려움이 어지간히 컸던지라 나을 거라는 생각을 못 하고 있다. 자신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으며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생각해 자신의 외형을 보고 싶지 않아 한다.
[ Sight (시력) ]
좌 0.2, 우 1.2의 상당한 차이가 나는 시력으로 사고로 인해 오른쪽 눈을 가리고 있어서 현재 사물이나 사람이 상당히 흐리게 보이는 상태다. 가볍게 말하자면 눈에 뵈는게 없는 상태.
[ 손거울 ]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은 자신의 외형에 거울을 볼 자신이 없지만, 그래도 불안하여 가지고 왔다. 혹시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거울을 보려고 똑바로 쳐다볼 용기는 없었다. 게다가 집에 있는 모든 거울을 자신이 깨트려버렸기에 거울은 금이 간 상태다.
